<p></p><br /><br /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송미령 장관, 오늘 유임 발표가 됐는데, 이젠 다른 편이다? 실제 그러겠네요. <br><br>송 장관, 오늘 오후에 유임 발표가 됐죠. <br><br>마침 그 직후 국회에서 농해수위 전체회의가 열렸고 송 장관이 출석했습니다. <br><br>윤석열 정부 시절 함께 보낸 국민의힘, 온화했던 태도가 싹 달라졌습니다. <br>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제가 토론을 안 하려고 했는데…"<br>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소금빵 아시죠?"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오늘)]<br>"예."<br>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원조가 어디죠?"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오늘)]<br>"우리나라입니다."<br>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아닙니다. 소금빵의 원조는 일본입니다."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오늘)]<br>"1000원인데…"<br>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아니요. 120엔 1100원쯤 되거든요. <br><br>[김선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지역 농협의 현실을 지금 알고 계십니까?"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오늘)]<br>"고령화된 상태고…"<br><br>[김선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고령화된 것이 문제가 아니고 연체자가 엄청나게 많아요."<br><br>Q. 이젠 이재명 정부의 장관이니, '공세 모드'이군요. 여당은요? <br><br>민주당도 마냥 반긴 건 아닙니다.<br><br>송 장관, 이재명 대통령이 주장했던 양곡관리법을 반대한 장본인이죠.<br><br>송 장관에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.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지난해 11월)]<br>"대안을 만들었습니다 의원님!!"<br>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1월)]<br>"농민들 죽이기만 하잖아요!!"<br><br>[정청래 /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(지난해 11월)]<br>"농림부 장관, 퇴장하세요!!"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지난해 11월)]<br>"쌀값 더 떨어져요!!"<br><br>[주철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앞장서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해서 관철시켰는데..."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오늘)]<br>"법률의 취지에 대해서는 적극 동감한다 그런데…"<br><br>[주철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말 돌리지 마시고요."<br><br>[이원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저희 민주당의 어떤 기본 지향이나 가치는 잘 알고 계시잖아요?"<br><br>[송미령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오늘)]<br>"잘 알고 있습니다.."<br><br>하지만 범여권 성향 의원이 격하게 반대하자, 제지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[전종덕 / 진보당 의원(오늘)]]<br>"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일명 <멘붕>이 온 상태입니다. 송미령 장관이 어떤 분입니까? 국무회의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간 사람입니다. 이런 자격이 없는 사람을 다시!"<br><br>[어기구 / 국회 농해수위원장 (오늘)]<br>"이 정도 하십시다."<br><br>유례없는 장관 유임, 실용 인사일 수도 있지만, 국정 철학이 다른데 가능할까 싶기도 하죠.<br><br>유임된 장관이 국민 앞에 한 번쯤은 설명해야 할 사안 같기도 합니다. (태세전환)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